실종된 ‘항해의 전설’… 그러나 도전은 계속된다[이모작뉴스 정해용 기자] 아무리 놀라운 사건도 시간이 지나면 감흥이 시들게 마련이다. 농장에서의 정착생활도 점차 지루해졌을지 모른다. 단독일주로부터 10년이 지난 1909년 11월, 어느덧 75세가 된 조슈아 슬로컴은 여느 겨울처럼 남쪽으로 내려갔다. 하지만 이번에는 카리브해가 아니었다. 더 남쪽으로 내려가 오리노코강 리오네그로와 아마존 등을 탐사한다는 계획을 세웠다. 그러나 이듬해 7월, 그는 가족들과 연락이 두절되었다. 이것이 슬로컴의 최후다.그의
오 캡틴, 나의 선장님, 우리의 험난한 여정은 끝났습니다. 배는 모든 역경을 헤쳐 나왔고 우리가 원하던 보상도 얻었습니다. 항구는 가까워져 오고 종소리가 들립니다. ... 파도를 가르던 견고한 용골과 헤질 대로 헤졌으나 꿋꿋이 견뎌낸 선체를 바라보면서...- 월트 휘트먼의 추모시 ‘O Captain! my Captain!’[이모작뉴스 정해용 기자] 1865년 미국의 16대 대통령 에이브러햄 링컨이 괴한의 총에 맞아 쓰러졌을 때, 미국의 계관시인 월트 휘트먼의 추모시 ‘O Captain! my Capt